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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회복 노인들의 삶 바꾼 '경로당'
영등포구 대림동 국적회복 동포 노인들 위한 경로당 설립 1주년 행사 가져
현재 105명 동포노인 회원중 85명이 독거노인 … 지하방 생활에서 자원봉사활동가로
[154호] 2009년 07월 05일 (일) 동포타운신문 webmaster@dongpotown.com

   

“우리는 이웃사촌”
7월 2일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 1길 국적회복 동포1세 노인들을 위한 경로당 설립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사진 뒤)은 영등포구 국적회복 중국동포 1세  노인회와 대림동 노인회는 "이웃사촌"이라면서  김시진 회장(사진 외쪽) 과 대림동 한국인노인회  최종활 회장이 서로 손을 맞잡게 하고 의좋은 형제가 되라고 격려하였다.

7월 2일은 영등포구 대림동에 살고 있는 국적회복 동포1세들에겐 뜻깊은 날이 되었다. 이들을 위한 경로당으로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고 1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1주년 행사 때는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김영로 서울시의원, 유춘선 대한노인회영등포구지회장 등이 와서 축하와 격려를 해주었다.

김시진 귀한동포연합총회 영등포지회 회장은 “중국동포 1세들이 한국국적을 회복하고 조국의 품에 안겼지만 대부분 지하방에서 낮에도 전깃불을 켜고 살고 있고, 오갈데 없이 길거리에 앉아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경로당이 생긴 뒤부터는 봉사활동을 하며 건전한 노인생활을 보내게 되었다“고 말한다. 김 회장에 의하면 영등포구 노인회 동포1세 회원 105명중 85명이 독거노인이라고 한다. 경로당이 없었다면 이들은 대부분 지하 어두운 방에서 쓸쓸한 생활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대림중앙시장 1길에 위치한 경로당은, 94년도에 국적취득한 중국동포 김신복씨가 직업소개소 등을 운영하며 번 돈으로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60여만원을 내며 3년 정도 어렵게 운영되어 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곳을 통해 동포1세 노인들이 얻게 된 것은 너무나 크다.  2007년 12월말 노인회가 결성되어 대림지역 청소 봉사활동을 비롯해 한국인 독거노인과 장애아를 위한 무료공연 등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에 와서 무료하기만 하던 중국동포 노인들의 삶이 경로당이 생기면서 의미있는 노년의 삶을 살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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