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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 대통령 표창장 받은 해외 기업인
예지아과학기술그룹 동사장 남 기 학
[474호] 2022년 11월 01일 (화) 동포타운신문 dongpotown@daum.net

코로나로 인해 멀리 선전까지 출장을 갈 수 없는 상황이라 기자는 부득이 인터넷 비대면 방식으로 예지아과학기술(烨嘉科技)그룹 (홍콩)유한회사 남기학 동사장(董事长,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내보다 국외에 더 많이 알려진 남기학 회장을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조선족 기업인으로써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 퍽 대견스러웠다.

   

중국의 최북단 헤이룽장성 지시시(鸡西市)에서 출생하여 최남단인 선전시(深圳市)에서 사업을 개척한 남 회장은 자신의 기업을 탄탄하게 키워왔고 월드옥타에서 요직을 맡는 등 굵직한 이력서를 내놓았다. 월드옥타 제20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던 남 회장은 2019년 해외한민족기업으로서는 최초로 한국 대통령이 발급하는 국가생산성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었다. ‘국가생산성대상은 경영의 과학화, 시스템화를 통한 체계적인 기업 경영과 혁신활동을 통하여 모범적인 생산성혁신을 이룩한 기업 및 단체에 수여하는 한국정부 포상이다.

  일문일답으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 창업하게 된 계기와 오늘의 예지아그룹에 대해 알고 싶다.

: 동북중형기계학원(현 연산대학)에서 공업전기자동화를 전공하고 졸업 후 1984년 계서대학에 들어가 교편을 잡았다. 19942월에 대학교 강사직을 그만두게 되었고 옷가방 하나 달랑 들고 무조건 선전으로 향하였다. 그때 선전은 개혁개방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였으며 통행증을 발급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시절이었다. 일본기업 kyowa플라스틱제품 (선전)유한회사에 취직한 후 열심히 일한 덕에 직원으로 시작해서 경리(한국 기업 전무에 해당함), 나중에는 공장장으로 승진하게 되었다.

20013월 친척형제들과 함께 예지아플라스틱(홍콩)회사와 선전예지아정밀플라스틱공장을 설립하고 첫 창업을 하였다. 2003년 아시아전자(홍콩)유한회사를 공동투자 운영하였다. 현재는 이미 산하에 광둥예지아광전, 예지아전자과학(둥관)유한회사, 한국 예지아전자과학 등 8개 자회사를 둔 그룹으로 성장하였다.

   

21차 세계대표자대회에 참석한 남기학동사장(오른쪽)

  : 한국과의 경제협력은 어떤 면에서 이뤄지고 있는가?

: 현재 예지아과학기술그룹과 예지아광전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대만인으로 구성된 1,500여 명 직원이 세계 대기업 브랜드제품 생산에 기술과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광학렌즈, 실리콘정밀부품 게임기와 가전전자제품, 플라스틱부품, 금형 등이다.

주요 고객사와 엔더유저는 SAMSUNG, LG, APPLE, SONY, HUAWEI, 쇼미, OPPO , NINTENTO 등 가전소비제품업체와 GM, TOYOTA, VW, HONDA, BENZ, BMW, 상해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이다.

한국과의 비즈니스는 2003년 한국 태평양화장품회사에 화장품케이스를 공급하면서 시작되었다. 2008년 한국 신기그룹에 은행용 통장 프린터기를 위탁주문형식으로 생산하여 공급하였고 점차 KT향전화기와 기타 가전제품 등 품목도 늘려왔다. 근년에 와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서울반도체, 현대모비스, SL 등 대기업에 광학렌즈를 공급하면서 거래를 넓혀왔으며 삼성전자 등 기업의 주요 공급업체로 성장해왔다. 그리고 한국기술 축냉운송자동차 중국시장 개척에도 일조하고 있으며 신기술 연구개발과 제조협력 면에서도 한국기업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20191016일에 해외한민족기업으로서 최초로 한국 국가생산성대상을 수여받는 영광도 얻게 되었다.

향후 광학렌즈 관련사업과 가전제품생산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며 기술연구협력과 한국기술제품 중국시장 개척에도 힘을 보탤 생각이다.

  : 이력서를 보면 공부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공부들을 했으며 왜 공부를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 사회에 나가보니 대학에서 배운 것만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나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식경제시대에 알아야 생존할 수 있고 배워야 경쟁할 수 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재미도 있고 아는 것도 많아지게 되어 중독되는 듯싶기도 하다. 기술전공으로는 선후로 하얼빈과기대학(현 하얼빈이공대)에서 컴퓨터 전공을 수료하였고 중국 료오닝성(辽宁省) 부신광업대학(현 료오닝공정기술대학) 대학원에서 전력자동제어전공을 수료하였다. 기업하려면 경영관리도 배워야 한다. 그래서 창업이후 중산대학 EMBA, 한국 연세대학 AMP, 중국 장강상학원 EMBA 등 과정을 두루 수료하면서 수많은 기업가들과 사귀게 되었고 그들과 노하우도 서로 나누면서 부단히 자신을 제고하려고 노력해왔다.

   

전 대한민국총리 이수성,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회장 권순기 등 예지아그룹방문(남기학: 오른쪽 첫번째)

 

: 중한 수교 30년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 1992년 중한 수교 이후 양국은 정치, 경제와 문화 교류 면에서 급성장을 이룩하였으며 한반도 비핵화와 동남아 평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경제면에서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고 한국은 중국의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등의 중요 기술부품의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여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리고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여 세계 시장을 향한 제조공장을 설립하여 경쟁력을 키워왔고 많은 성장을 이룩하였다.

중한 수교로 인해 중국에 있는 조선족 경제인들은 한국을 알게 되었고 따라서 중한간 비즈니스맨으로 성장했으며 더불어 양국의 경제 문화 교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오고 있다.

물론 중한 수교 30년 간 어려운 고비도 더러 있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시대에 접어들면서 경제교류가 하루가 다르게 저조해지는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반도체 관련 사업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장품 등 일용제품은 여전히 중국시장에서 크게 호평 받고 있다.

한국에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중한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중한 두 나라는 협력과 발전이라는 총체적인 방향성은 변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서로 존중하면서 교류를 도모하는 지혜를 발휘할 것으로 사료된다.

  : 조선족 기업인들이 중한 수교 이후 양국 경제협력에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어떤 성장을 이룩했다고 보는가?

: 수교 초기 조선족들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큰 역할을 해온 것은 세인이 공인하는 사실이다. 조선족들은 어려서부터 익힌 모국어 덕분에 한국 기업 유치에 지울 수 없는 공헌을 해왔으며, 한국 제품 및 한국 음식, 한국 자본의 중국 전파에 힘을 보태면서 중한 교류와 발전에 나름대로 힘을 이바지해왔다.

덕분에 많은 조선족들은 농경문화에서 빨리 해탈되어 경제분야에 뛰어들게 되었고 기업인으로 성장할 기회도 보다 빨리 얻게 되었다. 양국 문화를 잘 아는 조선족들은 비교적 일찍 세계적인 선진기술을 터득했고 나아가 국제화된 기업들을 일궈내게 되었다. 한마디로 상부상조의 관계를 통해 윈윈의 효과를 달성했다고 본다.

  : 중한 경제협력 과정에 성장한 조선족 기업 사례를 한두 개 소개해줄 수 있는지?

: 성공한 조선족 기업인을 많이 알고 있다. 그 중 현재 월드옥타 선전지회 제6대 회장이며 월드옥타 18~21대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신현국 회장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신현국 회장은 글로벌 브랜드 종합상사의 구축을 위해 2007년부터 DR(SZ) ElectronicsCo.,Ltd를 설립하여 중-한 신시대 산업혁신자원통합의 선행자로 성장한 사람이다. 지난 15년간 첫 번째 과제였던 상권확보경험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스마트카, 디스플레이, IT, 친환경 등 영역에서 약 500여 개 중, , 일 하이테크기업들과 함께 기술혁신교류와 비즈니스협력을 이루어내고 있다.

신현국 회장은 사업 초기 최초로 한국의 ILJIN semicon, DongBu LED 등 회사의 LED제품을 수입했다. 2010년부터 한국 SK그룹 산하의 SK Chemical과 협력하여 중국 태양광시장에 한국의 PVDF소재를 성공적으로 판매하였으며, 2011년에는 TouchScreen제조업체인 필옵틱스 등 장비업체를 통한 중국 진출을 추진하였고 TotalSolution으로 중국내 BYD 등 상장 대기업에 납품하게 되었다.

2012년부터는 중국내 전기차 생산판매의 흐름을 타서 한국의 상장업체인 PNT 2차 밧데리공급업체들의 중국내 진출을 추진하였으며 EVE, GOTION, BYD 등 중국 내 랭킹 10위에 들어가는 2차 밧데리기업들과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게 하였다. 그 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3D 곡면가공장비업체 중 JNTEMOU계약을 맺고 중국 전역 대리점을 독점 운영하였으며 BYD, 퉁다(Tongda), BOE 등 고객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자율주행의 대세가 형성됨에 따라 자율주행용 카메라 생산장비업체의 중견기업인 ISOLUTION과 불과 1년간의 협력을 통하여 최초로 중국자동차업계에 진입한 카메라장비업체로 부상했다. 최근에 들어 중국반도체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장비업체인 WonikIPS 등 장비제조사와 전략협력관계를 맺고 2020년부터 중국반도체(DRAM)Main 제조사인 CXMT등기업과 거래관계를 맺었다.

또한 DRGroup은 지난 16년간 한국의 다양한 업체와 협력하여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기여해왔으며, 한국 정부의 인재 해외진출 추진정책에도 호응하여 현재까지 30여 명의 한국직원을 채용하였고, 엔지니어, 구매, 기획, 경영 등 회사내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는 사업전략의 제2과제인 제중 외자기업들의 공업자산구조 최적화사업 전개를 통해 중국내에서 이미 정착한 유수한 한국 Hitech기술업체의 상업협력 최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으로 제3사업인 국제적 산업 이전 및 기술 이전 사업을 통하여 한국 유수한 기업의 중국 진출에 힘을 기울일 것이며 한국의 기술과 중국의 시장 규모를 접목시키는 사업을 통해 한국기업이 필요한 시장규모와 중국 내의 산업기술 향상에 끊임없는 노력을 통하여 상생하는 사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전력할 것이다.

  : 월드옥타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데 옥타라는 경제단체를 통해 조선족 기업인들이 어떤 성장을 해 왔다고 보는가?

: 월드옥타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약칭으로 1981년에 창립되어 전 세계 67개국에 143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7,000여 명 정회원과 25천여 명 차세대회원을 가지고 있는 해외 한민족의 최대 단체이다. 중국에는 도시별로 27개 지회가 있고 회원들은 각자 회사 대표로서 2,000여 명 회원이 활약하고 있다.

중국 조선족 경제인들은 월드옥타라는 조직을 통해 우선 부를 창출할 수 있었다. 다음은 선진국인 모국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이 선진국으로 다가가는 과정에서 부닥칠 수 있는 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국내를 포함해 세계를 무대로 시야를 넓히고 인적네트워크도 많이 넓힐 수 있었으며 더불어 세계화된 경제인으로 부상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갖춰야 할 자세와 마인드도 많이 제고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많은 성공한 조선족 경제인들은 중한 두 나라 경제 문화 영역에서 큰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월드옥타에서 차세대 양성에 큰 힘을 쏟고 있는데 이들이 향후 중한경제협력에서 어떤 역할들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 월드옥타는 해외 한민족 차세대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중국내에서 해마다 300명 이상의 차세대 미래경제인들을 육성하고 있다. 주로 중국 현지 차세대 무역스쿨과 모국 방문 차세대 무역스쿨을 추진하고 있으며 무역스쿨을 통하여 한민족의 정체성 교육, 한국 역사, 문화 및 경제에 대한 교육, 무역실무지식 전수와 창업실무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마케터사업 추진, 지사화 사업 추진 등 실무 전문지식도 가르치고 있다. 특히 한국과의 접촉을 통해 한국 제품과 기술을 중국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방법을 찾도록 함으로써 향후 중한 경제 교류 면에서 큰 역할을 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10년 후 이런 교육을 받은 차세대들은 중한 경제 교류의 주역으로 활약할 것으로 믿어마지 않는다.

  / 박영철

 

출 생 : 1962

출생지 : 헤룽장성 지시시(黑龙江省 鸡西市)

민 족 : 조선족

학 력 : 동북중형기계학원, 전기자동화 전공

하얼빈과학기술대학 컴퓨터응용기술 전공

부신광업대학 대학원 전력자동제어 전공

중산대학 EMBA, 연세대학교 AMP, 장강상학원 EMBA

 

 

 

 

기 업 : 예지아과기그룹(홍콩)유한공사 동사장

지시대학 강사, kyowa플라스틱제품(선전)유한공사 경리, 공장장

아시아전자(선전)유한공사 총경리, 광둥예지아광전과기술주식유한공 사예지아전자과기(둥관)유한공사, 선전삼전오락기재가공공장 동사장

한국YEJIA TECHNOLOGY KOREA

저쟝예지아광전과기유한공사

둥관예지아위광학기술유한공사 동사장

선전예지아잉정밀플스틱유한공사 동사장

사회직 : 세계한인무역협회 본부 20대 수석부회장

월드옥타 선전지회 초대회장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운영위원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 회장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상임이사

광둥조선민족연합회 명예회장, 광둥 하나골프협회 고문

중국관리과학원연구원 상학원 객좌교수, 겸직 부원장

옌산대학 광둥-선전-중관 동문회 명예회장

영 예 : 개인 수상 경력

‘2021 중국브랜드우수기업가,

‘2020 중국(업종)브랜드10대창신인물

2019 한국 국가생산성대상’-대통령

 

 

 

 

2016 한국코트라 사장상

기업 수상 경력

2015 아시아최대발전기업잠재력기업상

2016 중한경제발전촉진상

2019 ‘중국과학기술창싱우수발명성과

2020 중국과학기술창신선진단위상

2020 ‘중국시장영향력브랜드500

2020 ‘중국시장10대 고품질브랜드

2020 ‘중국과학기술창신리더기업

2021 ‘아시아(업종)10대공신력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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