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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을 사람 없어”그래도 투표해야 돼!
[458호] 2022년 03월 01일 (화) 동포타운신문 dongpotown@daum.net

오는 39일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다. 선거가 일주 남짓 남았지만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유권자들의 마음은 선뜻 정하지 못하고 혼란스럽고 뒤숭숭하기만 하다.

   

과거 대선은 대체로 수개월 전부터 누구를 찍어야지 하는 선택이 명확했는데 이번 대선은 너무나 혼탁해서 좀 체로 마음이 확 가지 않는다.

진보와 보수를 대변하는 양당 구도 속에 후보도 양 강 구도로 좁혀지고 있어 사실상 선택이 쉬워 보이지만 두 후보가 너무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유권자들의 마음을 확 잡지 못하고 있다. 본래 도리대로라면 진보는 진보 후보를, 보수는 보수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현재 진보후보는 진보진영의 절대다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보수후보도 진보정권에 몸담았던 인물이라 보수진영의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물론 성골진보는 여전히 진보후보를, 성골보수는 여전히 보수후보를 택하는 요지부동의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 이 부류를 지칭하여 묻지 마 지지라고 부른다. 이들에게는 후보의 자질이나 수준 대통령감인가, 아닌가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기가 지지하던 당의 후보이면 그가 어떤 인물인지 아예 관심이 없이 무조건 OK.

어떤 정치평론가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은 국민으로서는 위대하지만 유권자로서는 미성숙하다고 꼬집고 있다. 미국 닉슨 전 대통령의 말이 떠오른다.

백성은 영원히 백성이다. 그들은 자기 발바닥 밑의 흙덩이만 볼 줄 알 뿐 지평선 너머의 세계는 볼 줄 모른다(百姓永遠是百姓, 他門只看自己脚下土地, 不能遠望地平線之外的世界).”

유권자들의 분별능력이 이 수준이기 때문에 형편없는 후보가 지지율이 높을 수 있고 심지어 선거에서 승리하여 왕좌에 오르는 사례가 있다. 트럼프가 백악관의 주인이 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선거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시중에서는 이번 대선을 ‘1987년 직선제이후 역대로 최악의 대선이라고 말한다. 미래 대한민국을 짊어질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이 서로 상대가 더 나쁘고 자기가 덜 나쁘다는 변명에 몰두하는 모양새는 유권자들을 식상하게 만들고 있어 찍을 사람없다고 주저하면서 일각에서는 아예 투표를 포기하려는 경향이 있이 심히 우려된다.

재한동포사회 유권자는 15만 명 되는데 가뜩이나 투표율이 낮은 상황에서 이번 대선에 더 낮을까 우려된다. 양당 후보 모두 중국문제, 중국인 문제, 국내 체류 중국인 문제에 있어 자기소신을 밝히지 못하고 시중의 반중정서 여론과 동향에 편승하고 있기 때문에 재한동포 유권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어 있던 마음도 떠나가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선거란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이번 대선은 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식상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투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사회의 시민의 권리는 투표에서 나온다는 것이 상식이다. 투표로 우리의 권리를 말해야 하고 주장해야 한다. 싫든 좋든 이것이 민주주의사회의 생리이고 기정사실이다. 재한동포사회 유권자들은 재한동포사회 미래를 위해서라도 성숙한 시민이 되어 적극 투표에 나서야 한다.

당신의 소중한 한 표는 당신의 소중한 권리이고 당신의 소중한 한 표는 미래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적극 투표에 나서자!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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