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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儒学)으로 보는 동포의 삶’
제2회 ‘多가치포럼’ 토론회 열려
[368호] 2018년 06월 01일 (금) 동포타운신문 dongpotown@daum.net

‘유교사상과 우리의 삶’을 주제로 한 ‘제2회 多가치포럼’ 토론회가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에 자리한 공자학당(孔子學堂)에서 40여명의 중국동포 지성인들과 내국인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다가치포럼’이 주최하고 중국동포타운신문/ 동북아신문/ 한중포커스신문 주관, 한국공자학당/ 서남권글로벌센터/ 구로문화재단/ 법무법인 공존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다가치포럼’ 운영위원인 홍익대학교 전춘화 교수가 사회를 보고, 한국공자연구원 이육원 원장이 ‘유학과 사상, 우리의 삶’, ‘多가치포럼’ 김정룡 위원장이 ‘유학으로 보는 동포의 삶’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정룡 위원장은 재한중국동포들의 삶을 폭넓게 분석하면서 “동포들이 한국에 정착하면서 예의범절과 기초생활질서를 지키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유가의 기본사상인 극기복례(克己復禮), 중용(中庸)을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유교문화권에 속하는 韓中日의 유교문화 전승과 발전에서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고, 다르기 때문에 오는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점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도교의 영향도 유교 못지않게 큰 중국에서 교육을 받은 중국동포들이 도교문화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한국에서 내국인들에게 이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데 중국동포들이 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한국인들의 서열문화에 적응하려는 노력, 남을 배려하고 예의를 지키기 등 일상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동포들이 한국에서 국민 4대의무에서 납세 의무와 근로의무를 확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유교의 예(禮)를 지키는 것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육원 원장은 “유교는 한국인의 삶과 불가불리적인 관계”라면서 “인성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하며, 밥상머리교육이 예를 가르치고 사람을 만든다”고 역설했다.

김동훈 서남권글로벌센터장과 나기석 구로문화재단 주임은 유학사상이 동포사회에 폭넓게 전파되고 유학사상이 동포사회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토론회에서는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와 유학의 관계’, ‘유학과 정치의 관계’ 등 다양한 의제를 둘러싸고 열띤 토론을 벌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유학이 발달하면 정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보다 깨끗한 정치가 나올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보여준 참석자들은 이번 모임을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런 모임이 정기적으로 진행되길 바랐다.

또 참가자들은 유학의 보급이 재한중국동포사회에 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고 재한중국동포사회가 주류사회 진입에 적극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참가자들이 공자학당 박홍영 총재의 안내를 받으며 유교문화와 중국전통문화를 반영한 그림, 서예, 악기, 소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공자학당을 참관하였다.

지난 2014년 7월에 공익문화를 전파하는 목적으로 창립한 공자학당은 유교문화의 전통이 600여 년간 명맥을 유지해온 대한민국에서 한자문화, 예의문화, 전통문화를 가르치며 한중 문화교류활동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박홍영 총재는 “공자학당이 한국과 중국문화를 소개하며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자학당의 당훈은 ‘글 잘 쓰고, 책 잘 읽고, 바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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