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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사회의 현황과 전망'
- 김정룡 특강
[285호] 2014년 12월 16일 (화) 김정룡 기자 kzl0917@naver.com

   

2014년 12월 2일 오후 3시 연변일보청사 9층 조글로회의실(연길)에서 조글로와 중국동포사회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재한조선족의 현황과 미래"란 주제로 중국동포사회연구소 김정룡 소장의 특강이 있었다.

김정룡 소장은 이날 특강에서 “재한조선족사회 현황이란 그들의 삶의 모습이며 그 모습을 이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 전해드리겠다.”고 아주 진솔한 말로 특강을 시작하였다. 김정룡 소장의 특강 내용으로는 재한조선족의 취업실태와 전망, 이주민으로서 타자세계에서 성공하는 세 가지 조건(경제적으로 여유로워야 한다. 문화적으로 적응이 잘 이뤄져야 한다. 정치참여가 활발해야 한다)이 충족되어야, 재한조선족의 정체성, 재한조선족사회 전망 등이었다. 특히 김정룡 소장은 재한조선족 경제수준은 먹고 살만한 보릿고개를 넘어 ‘소강(小康)’ 수준에 이르렀지만 아직도 큰 기업가가 나타나지 않고 내로라하는 부자가 없는 현실이라고 아쉬워하였으며 문화적인 적응 부분에서 낙후한 농경문화의식으로 현대화도시문명에 적응하지 못하여 많은 웃음거리를 빚어내고 있으며 한국인들한테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아주 현실적으로 분석하였다. 끝으로 김정룡 소장은 70만의 재한조선족사회를 이끌어 나아갈 리더가 없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며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우선 도덕적으로 검증되어야 하고 학식을 갖춰야 하며 경제적으로 적어도 수십 억 원의 재산이 있어야 자격이 있는데 이와 같은 리더가 나타나려면 아직도 삼사십 년의 시간이 흘러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날 특강에는 조글로(조선족글로벌네트워크) 위챗 특강 공지를 보고 자발적으로 찾아온 본 주제 관심인사 40여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특강을 들은 후 재한조선족사회문제에 대하여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참석한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박준덕 비서장은 "중한 FAT 타결이 이뤄지면서 중국과 한국 양국 모두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 머물러 있는 조선족들에게는 앞으로 10년은 의연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지고 참여범위도 대폭 넓어졌기 때문에 한국에 머물고 있는 조선족들이 앞장서서 중한 양국경제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참여자 개인도 능력제고, 수입증가의 기회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일련의 중국 조선족 경제 나아가서 중국경제발전에 대응한 재한조선족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어떻게 임하면 더 좋은 결과를 하루빨리 가져올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서도 중국동포사회연구소 김정룡 소장을 비롯한 한국에 계시는 책임감 있고 유능한 조선족인재들이 많이 연구하고 그것을 글로 만들어 적극적으로 발표함으로써 한국에 있는 조선족들이 하루빨리 더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미나(연변진향식품유한회사)씨는 북경에서 생활하면서 조선족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면서 "특강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조선족사회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수강 소감을 발표하였다.

연변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청경련) 김일 회장은 "문화란 개념에 대해 알듯 말듯 애매하였는데 문화란 개념을 거창하게 해석하기보다 간단명료하게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방식, 양식 즉 ‘활법(活法)이 바로 문화라는 오늘 특강을 듣고 머리에 쏙 들어와 앞으로 이런 특강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특강에 참여한 분들이 조선족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조선족인구의 3분의 1정도 되는 분들이 한국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재한조선족 문제는 강 건너 불 보듯 하듯이 방관할 문제가 아니라 조선족이라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조선족이라면 다 함께 잘 살아 보자' 에 작은 힘이라도 기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질의와 응답 시간에는 "재한조선족 언제까지 한국과 중국 사이를 오가는 생활을 반복해야 하는가?"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문의도 있었다.

 

문야, 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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