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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교수의 사자성어 바로알기]傾國之色
[250호] 2013년 06월 30일 (일) 동포타운신문 dongpotown@daum.net
 

 

 
     
 
   
     
 
   
傾國之色(경국지색,  傾: 기울 경, 國: 나라  국, 之: 어조사 지, 色: 색 색)


풀이: 임금이 미혹되어 나라가 위기에 빠져도 모를 정도의 미색이라는 뜻으로 뛰어나게 아름다운 여자를 이르는 말이다.

출전: 《史記》〈항우본기〉


유래: 역사적 인물들 가운데 사회와 국가의 운명까지 좌우할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들의 이야기가 많은데 바로 이러한 여인들을 일컫는 고사가 경국지색(傾國之色)이다. 나라를 기울게 할 만한 여색이라는 절세미인(絶世美人) 혹은 만고절색(萬古絶色)의 의미를 갖고 있다.

경국(傾國)의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사실 여인을 비유한 것이 아니라 남자를 표현한 것에서 출발한다. 《사기》〈항우본기〉에 등장하는 후공(侯公)이라는 변사(辯士)에게 사용된 것인데, 후공이 유방(劉邦)의 양친이 항우(項羽)에게 사로잡혔다가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유세한 일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중국 진나라 멸망 후 천하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격전을 펼친 항우와 유방의 초한 싸움 중반 시기에 유방의 양친이 항우에게 사로잡히게 되었을 때가 있었다.

이때 유방이 보낸 사신인 후공이라는 변사가 항우를 설득시켜 한과 초가 강화 조약[홍구지맹(鴻溝之盟)]을 맺고 항우가 인질로 잡고 있던 유방의 양친을 무사히 돌려보내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세상 사람들은 후공에 대해서 평가하기를 다음과 같다.

“후공은 진정한 천하의 변사다. 그가 있는 곳에서는 변설(辯說)로 나라를 기울일 수 있게 만든다.”

이러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유방은 후공의 공을 인정해 나라를 위태롭게 만든다는 경국(傾國)의 의미와 반대되는 나라를 태평하게 만든다는 의미의 “평국(平國)”을 사용해 평국군(平國君)이라는 칭호를 내려주게 된다.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사람의 욕망은 부정하거나 외면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이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단순한 외적 아름다움에 그친다면 진정한 인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내면의 아름다움과 외적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룰 때, 그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이 표출된다고 할 것이다.


서영근(徐永根)교수

 

서예학박사(원광대, 지도교수:여태명)

, 서정대학교 교수

서영근캘리그래피연구소 소장

중국 연변문자예술협회 회장

한중동포서예협회 회장

동양미술대전, 5.18전국휘호대회 심사위원

10회한글손글씨대회 대상(문화부장관상)

E-maeil: yueq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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