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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최대 외국인 원스톱 인프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개관
- 외국인 지원시설 및 국제기구 등 한 곳 집적 외국인 전용 빌딩 21일 오픈
[250호] 2013년 06월 20일 (목) 김용선 기자 longshan75@hanmail.net
     
   
한국내 최대 규모의 One-Stop 외국인 전용 종합서비스 인프라인 ‘서울글로벌센터빌딩’이 서울 종로구에 21일(금) 문을 연다.

‘서울글로벌센터빌딩’은 약 1만1,752㎡ 면적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 건물로서 서울글로벌센터, 출입국관리사무소, 국제중재센터와 같은 공공기관부터 외국공관, 글로벌 은행, 시티넷과 같은 국제기구 등 외국인과 관련된 모든 시설이 한 곳에 집적되어 있다. 현재 입주율은 70%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적, 지리적 중심인 종로변(종로구 종로38길)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빌딩’이 약 2년 6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다양한 기관들이 입주한 가운데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는 ‘08년 ‘서울글로벌센터빌딩’에 대한 건립계획을 수립한 뒤 ’10년 6월 착공, 올해 1월 24일 준공했다. 부지 매입부터 건설까지는 총 약 330억 투자됐으며, 100% 시비다.

시는 공모를 통해 채택된 구상대로 도심(종로)과 자연(청계천)의 소통, 다양한 문화 공존을 컨셉으로 설계했다. 또 이 빌딩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용 및 빗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우수등급으로 지어졌다.

특히 이 빌딩에 들어선 서울글로벌센터가 서울시내 42개소 외국인지원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함에 따라 다른 외국인 관련 기관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어 ‘서울글로벌센터빌딩’이 향후 글로벌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현재 글로벌빌리지센터, 외국인근로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글로벌문화관광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 총 42개소의 각종 외국인지원센터를 운영 또는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입주한 기관을 살펴보면 △2~3층 출입국관리사무소 △4~6층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 △10층 시티넷 △11층 서울국제중재센터 △14층 스페인대사관 경제 상무부 △15층 글로벌 금융 전담 은행이다.

<출입국, 금융, 행정, 생활, 비즈니스 등 다방면의 외국인주민 지원 시설 입주>

시는 건물 입주 기관을 유치함에 있어 무엇보다 출입국, 금융, 행정, 생활, 비즈니스 등 다방면의 외국인주민 지원시설을 집적시켜 날로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외국인주민의 행정 서비스 수요에도 원스톱으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여러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우선, 4~6층에는 외국인들의 각종 서울생활 불편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국내 최고의 외국인종합지원시설인 ‘서울글로벌센터’가 지난 3월 확장·이전되어 운영 중이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시가 주축이 되어 민간기관과 서로 협력해 비즈니스상담 및 창업지원(서울산업통상진흥원), 외국인 생활편의 안내 및 고충상담(세계선린회), 통합행정(도로교통공단, 우리은행, KT, 삼성화재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서 '08년 1월부터 외국인지원서비스 총 52만 건을 처리한 바 있다.

현재 20여 명의 상담원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비롯해 베트남, 몽골어, 타갈로그어, 러시아, 우즈베크어, 태국어 등 9개 언어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한국어 교실’ 운영, ‘주말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 ‘외국인 창업대학’ 등 다양한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2~3층에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가 입주해 있어 외국인으로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외국인등록에 관한 사무,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등 제증명의 발급에 관한 사무 등 다양한 출입국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4층에는 주한상공회의소 역할을 하는 ‘스페인대사관 경제상무부’가 입주해 있어 스페인 출신 외국인의 경제활동 및 투자 지원, 스페인 기업의 한국정착 및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 증진 등 지원업무를 볼 수 있다. 향후 다른 국가의 주한상공회의소까지 입주가 확대될 계획이다.

15층에는 글로벌 금융업무를 전담 수행할 은행이 입주할 예정으로 외국인 주민들이 외환, 투자, 금융 등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티넷 등 국제기구 입주, 향후 유치 확대 통해 국제교류 중심지로 육성>

또한 외국인 주민지원 서비스 기관 이외에도 국제기구 및 국제회의를 집중 유치해 국제교류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10층에는 아·태지역 다자간 지방정부연합체인 ‘시티넷(CITYNET)’이 이미 입주해 세계 75개 도시 간 정책교류와 국제공조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서울시를 중심으로 공동사업 수행을 준비 중에 있다.

11층에는 국가간 분쟁을 해결하는 ‘서울국제중재센터’가 입주함에 따라 서울의 동아시아 국제분쟁 해결의 중심지 역할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국제환경협의체(ICLEI), 세계변호사협회(IBA), UN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자본 직접투자와 외국소비주체의 국내 유입효과가 크고, 우수한 인력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기대 할 수 있는 국제기구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도모하는 한편, 국제교류의 허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연계사업을 전개해 도시간 네트워크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국제기구가 서울글로벌센터빌딩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1일(금) 16시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개관식>

한편, 정식 개관을 기념하는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개관식이 21일(금) 16시 개최된다.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온드라흐 외국인 명예부시장, 이자스민 국회의원,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 스페인대사 등 각국 대사, 입주기관 대표, 에이미 잭슨 미국주한상공회의소(AMCHAM) 대표,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4개국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대표 등 100여 명 만나는 서울타운미팅 행사 연계 개최>

개관식 1부는 9개 국가 이주민으로 구성된 다문화 아카펠라 그룹 ‘몽땅’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사말, 주요내빈 축사, 시설참관, 조형 상징물 제막식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역대 서울체험 사진공모 수상작 전시, 세계지도 메시지월에 외국인주민의 희망메시지 적기, 내·외국인 교류 환담장 운영 등 여러 부대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2부에서는 앞으로 서울글로벌센터빌딩의 주 사용자가 될 외국인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인 ‘서울타운미팅’이 연계 개최됨으로써, 하드웨어 중심의 시설물 개관식에 외국인주민의 감성이 더해져 특색 있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시작해 17회째를 맞이한 이번 ‘서울타운미팅’에는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다양한 계층의 총 14개국 45개 단체 커뮤니티 대표 등 100여 명이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서울에 사는 40만 외국인들의 생활불편과 어려움을 공유하며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국적별로는 중국 및 필리핀 각 6개 단체, 몽골 4개 단체, 캄보디아 및 일본 각 2개 단체, 이밖에도 러시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출신 등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개관은 외국인주민정책 및 국제교류 정책 추진에 있어 글로벌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서울글로벌센터빌딩을 구심점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외국인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외국인주민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제기구 및 국제회의 등 중점유치를 통한 국제교류 중심지로서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40만 외국인주민도 행복한 도시,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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