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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 전 ‘예산·용도·유지비’ 따져봐야
[247호] 2013년 05월 07일 (화) 신광일 기자 shengr90@hanmail.net
전라도 광주에 사는 김대준(31)씨는 업무상 서울로 이동할 일이 많아 중고차 구입을 희망하던 중 광주에 위치한 중고차매매단지에 방문했다. 깨끗한 외관에 시세보다 저렴한 중고차를 발견하여 구입하려던 김씨를 동행한 친구가 만류했다. 무조건 저렴한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중고차를 구입해야 하는 걸까?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재테크와 달리, 자금의 용도·기간·목표금액 등을 설정한 계획적인 투자를 재무설계라 한다. 이처럼 중고차 구입도 싸고 좋은 차만이 아닌 체계적인 계획하에 이루어져야 후회 없는 소비가 될 수 있다. 차테크란 말은 중고차에도 예외가 아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광주중고차 관계자는 예산, 차의 용도, 유지비 등을 고려한 계획적인 중고차 구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중고차 구입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얼마인가?

중고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무턱대고 중고차부터 둘러보는 경우가 많다. 이후 시세보다 싸고 상태가 좋은 중고차가 있으면 구입한다.

하지만 중고차 소비자는 자신의 소비수준에 맞는 예산을 먼저 책정하여야 한다.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예산에 맞춰 차종, 연식을 설정하여야 자신에게 과분하지도 미흡하지도 않은 중고차 구매가 될 수 있다. 아무리 시세보다 싸고 좋은 차라도 자신에게 과도한 가격이라면 얼마 뒤 눈물을 흘리며 처분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자동차의 용도는?

위의 사례 속 김씨의 중고차 구입 목적은 장거리 이동이다. 특히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연비에 따른 기름값 지출 차이가 더욱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연비를 우선순위에 둔 고연비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보운전용 주행연습을 목적으로 하는 차량이라면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를 추천한다. 또한 주말 가족나들이용 차량이라면 안전성을 우선시 하는 등 내차의 용도를 생각하여 현명한 구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처럼 목적을 고려한 적합한 자동차를 구입하여야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유지비도 고려하자.

출고 3~4년이 지난 차량은 매물량이 가장 많아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비교적 기계의 마모상태가 적어 점검비용이 적게 들고 차령이 3년이상 경과하면서 세금부과 기준이 되는 과표가 낮아 취등록세, 공채매입비용 외에 자동차 세금 또한 줄어든다. 또한 수입차보다는 국산차를 중·대형차보다는 경차를 선택해야 유지비가 적게 든다.

카즈 광주중고차 관계자는 “중고차는 목돈이 들어가는 큰 지출 대상이고 경제적인 이유로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다”며 “체계적인 계획하에 중고차 구입이 이루어져야 몇 년을 타는 내차를 더욱 기분 좋게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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